천정배 의원 8월말 신당창당 발언 후 금요토론회 계속 진행

"한국정치의 전면적인 재구성과 새로운 개혁정치세력 등장이 필요"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5.07.31 14:31
  • 수정 2015.08.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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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김재봉] 천정배 의원이 주최한‘개혁정치의 국가비전 모색을 위한 11주 연속 금요토론회’ 제9차 토론회가 31일 개최됐다.

국회소셜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아홉 번째 토론회는 중앙대 신광영 교수의 사회를 맡아보고,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한국경제 진단과 정책비전’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토론자로는 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나서 유 교수의 발제에 대한 의견과 경제분야의 추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심각한 청년실업 해결과 고령화에 따른 복지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만성적인 저성장에 빠진 우리 경제의 체질변화와 혁신역량 강화 방안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유종일 교수는 “현재 한국경제의 문제는 급속한 조로(早老) 현상과 불평등·불공정·불안정의 3불 현상”이라며, “3불 해소로 조로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하는 한편 “3불 해소의 핵심은 경제민주화 실천에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토론을 맡은 전성인 교수는 유 교수의 발제에 대해“경제민주화가 성장과 무관하다는 선전이 대중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개혁정치세력은 모든 세대를 끌어안을 비전을 정책수단을 통해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 인터뷰를 통해 8월말 신당창당을 밝힌 천정배 의원은 인사말에서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으며 이러한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한국정치의 전면적인 재구성과 새로운 개혁정치세력 등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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