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누리, 세월호특조위 방해만은 하지말라'

새누리당 추천 몫 특조위 이헌 부위원장 내정에 논란

  • Editor. 박정익 기자
  • 입력 2015.08.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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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된 이헌 변호사는 목적에 부합하는 인사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변호사는 서울시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농성장을 철거하라는 성명을 냈던 뉴라이트 단체의 공동대표"라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유족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던 인물로 진상규명에 딴죽을 걸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조위 해체’를 주장하며 사퇴한 조대환 전 부위원장에 이어 또 다시 유가족에 대해 부정적인 인물을 추천한 새누리당의 속내는 무엇인가"라며 "새누리당이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을 무력화하려한다는 우려가 정말 사실인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도대체 무엇이 밝혀질까 두려워 이리도 특조위를 방해하려고 애쓰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이헌 변호사 추천은 국민들의 의구심과 불신을 더욱 키울 뿐임을 경고하며 새누리당에 내정자를 즉각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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