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김재봉] 새누리당 초.재선의원 혁신모임 '아침소리'는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탈당한 심 의원을 당이 앞장서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아침소리' 소속 하태경, 박인숙 의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 발표를 통해 ▲당이 앞장서서 심학봉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 ▲의원직 제명까지 배제하지 않는 징계를 주도 ▲성범죄와 관련한 전당 차원의 윤리준칙을 강화해 당 기강 확립 ▲성추문 연루자의 무고가 밝혀지지 않는 한 공천 및 선출직에서 배제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사건은 "새누리당의 윤리강령인 '4조. 품위유지, 6조. 성실한 직무수행, 21조. 성희롱 금지' 등 복수의 조항을 위반한 사례며 심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해서 이 사안을 대하는 당의 대처가 결코 가벼워져서도 안된다"고 했다.
한편 성명서 발표를 마친 하태경, 박인숙 의원은 아침소리에서 결정한 내용을 김무성 당 대표에게 전달하고 요청사항이 관철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