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재벌개혁 결국 없던 일로?

새정치연합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해낼 시기

  • Editor. 박정익 기자
  • 입력 2015.08.11 12:21
  • 수정 2015.08.11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언주150811.jpg
[국회=박정익]1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롯데사태로 촉발된 대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에 대해 큰소리만 치고, 결국은 없던 일로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자 시절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외쳤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슬그머니 공약을 휴지통에 버린 것과 다르지 않다"며 "새누리당이 재벌개혁과 관련해 여론을 의식해 말 먼저 앞세우고, 없던 일로 했던 일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롯데그룹의 기형적인 순환출자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순환출자 금지 방안’을 언급했다가 하루 만에 없던 일로 결정하고, 롯데그룹에 투자한 국민연금 손실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자 ‘국민연금 주주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가 또 하루만에 ‘현행유지’를 선언했다"며 "재벌대기업 앞에 한 없이 작아지는 새누리당의 모습에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기회야말로 경제민주화, 재벌개혁을 제대로 해낼 시기"라며 "새누리당은 전폭적으로 협조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