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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의 느낀대로] 선거철 맞은 정치인들,...삶의 체험하고 싶어요?
이주용

[더뉴스=이주용의 느낀대로] 선거철이 다가오면 기성 정치인들이나 예비후보들이 일일체험들을 많이 한다. 그 일의 어려움이나 고충을 느껴보고 또 한편으로는 해당 업종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할 것이고, 내가 좀 삐딱하게 보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일을 했다는 사진을 내보내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절대다수인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자신도 보통사람, 심지어 흙수저임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후보도 있을 것이다. 내가 장담하는데 하루 체험해가지곤 그 입장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

우리 사회에서 그럭저럭 난 안정적이고 큰 돈을 아니지만 처자식과 굶지 않고 있으며 자가용도 있다. 이런 내가 5년전 영국에 갔을때 나는 한국에서의 모든걸 내려놓고 그냥 외국(그것도 현지인들이 자신들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생각하는)에서 온 유학생 가족으로 신용등급도 없어 계좌를 틀때도, 인터넷을 깔때도, 휴대폰 개통에도 애로가 많고 주민세 면제 신청을 하러 갔을때도 괜히 의심하는 눈초리를 받은 것 같았다. 

그때 나는 "아,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서러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도 있겠구나!"하였는데 나는 2년뒤엔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올 것이란 것을 알아 견딜만했다. 하지만 그런 입장을 2년이 아닌 더 긴 시간, 심지어 평생 살아야한다면? 난 절대 어려운 사람 입장을 체험했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 하물며 하루 한 사람이라면...

정말 체험 조금이나마 비슷하게라도 하려면 아예 자신의 지역구와 는 전혀 먼 곳, 그리고 너무 바빠 정치인 얼굴도 못 알아볼만한 사람들과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일해보면 어떨까 싶다. 굳이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하루 고된 일과 끝난뒤 대포나 하면서 폰카로 한 장 같이 찍자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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