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더민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당을 지키려던 사람들은 쫓겨나고, 당을 흔들던 사람들은 살아나고 있다"

  • Editor. 김진혁 기자
  • 입력 2016.03.14 10:52
  • 수정 2016.03.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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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_2016-03-14_10-52-57.jpg▲ 강동원 의원,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photo_2016-03-14_10-53-04.jpg▲ 강동원 의원,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photo_2016-03-14_10-53-07.jpg▲ 강동원 의원,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photo_2016-03-14_10-53-14.jpg▲ 강동원 의원,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photo_2016-03-14_10-53-18.jpg▲ 강동원 의원,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더뉴스-국회] 지난 10일 컷오프 대상에 오른 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해 돌아오겠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저 강동원을 버렸다"며 "당을 지키려던 사람들은 쫓겨나고, 당을 흔들던 사람들은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김종인 대표에게 묻는다.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강력 비판했던 의원들만 자르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모용당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참여는 밀실 패권정치로 후퇴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당의 밀실공천으로 컷오프 당했지만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차례도 1위에서 밀린 적이 없었다"며 "제가 버림받은 이유는 오로지 딱 한 가지, 18대 대선에서 국정원과 국가기관이 자행한 관권 부정선거를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누군가는 정의와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믿었다"며 "결코 정의롭지 못한 당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저의 탈당은 더불머민주당의 정의를 지키려는 결단"이라며 "당을 사랑하기에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 반드시 승리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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