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 7,000만 원 손목시계 자랑

"당에서는 땡전 한 잎 안 받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 왔다."고 말한 손혜원 후보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6.04.07 19:45
  • 수정 2016.04.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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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용-손혜원02.jpg▲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된 손혜원 후보(마포을)
 

[더뉴스=4.13총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가 지난 2일 마포구선관위 주최 방송토론에서 국민의당 김철 후보의 발언에 대해 6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선관위에 수사의뢰를 했다.

7일 오후 국민의당 김철 후보는 해명 자료를 통해 "손혜원 후보는 명품귀족취미가 있는 자신의 삶부터 겸허하게 되돌아 보아야 한다."고 지난해 8월 5일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을 근거로 기사화된 일요신문 기사와 연합뉴스의 기사를 증거로 제시했다.

박지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근거로 작성된 기사에는 박지원 의원과 손혜원 후보(당시 홍보위원장으로 영입)가 점심식사를 포함해 총 3차례 만남을 가졌으며, 대화 중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나전칠기에 매료되어 17세기부터 현대 작품까지 대략 70억 원의 나전칠기를 구매해 자신의 빌딩에 전시를 하고 있으며, 점심식사 당시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도 7,000만원 상당의 시계이며, 본인이 시계 콜렉터(수집가)로 약 30여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지원 의원과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만남에서 오고간 대화에는 손 홍보위원장이 사비를 들여 나전칠기 도록을 제작하려 했으며, 해외 한국문화원에 배포해 초청 전시를 위해 문화부에서 7억 5천만원의 예산 지원을 학보했으나 이를 모두 포기하고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으로 왔음을 알리는 글이 포함되어 있다.

손 홍보위원장은 "당에서는 땡전 한 잎 안 받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 왔다."라며 차분하게 박지원 의원에게 설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국민의당 김철 후보는 지난 2일 방송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의 명품시계 보유와 70억원대 나전칠기 보유에 대해 언급하며, 손 후보가 마포서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방송토론에서 손 후보는 명품손목시계에 대한 것과 나전칠기의 보유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전통문화 보존차원에 대해서만 장황하게 설명했다고 김 후보는 비판했다. 

김 후보는 2015년 8월 5일 당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바탕으로 언론에 기사화 된 내용을 가지고 질문한 것이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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