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 북한 새터민 동원 "1번 찍기" 후 쌀 10kg제공

"벼락을 맞아도 시원찮을 새누리당의 새터민 맞춤 불법선거운동혐의 사건"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6.04.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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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새터민01.jpg▲ 안산시 단원구 새터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아파트 CCTV화면, 놀이터 옆 4~5명이 모여 있는 화면이다.
[더뉴스=4.13총선] 안산시 단원구갑 지역 선거구에서 지난 9일 사전투표일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 중인 새터민 전원을 동원해 1번 김명연 후보를 찍도록 요청하며 10kg 쌀까지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증거자료와 함께 폭로했다.  고 후보가 제공한 자료에는 아파트 단지 어린이 놀이터에 집결하는 새터민들과 김 모씨와 황 모씨의 증언자료, 그리고 1번 김명연 후보를 직은 댓가로 받은 10kg짜리 쌀 증거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첨부3-사전투표 후 받은 쌀포대 사진.jpg▲ 차량 탑승 후 무조건 1번을 찍으라는 안내를 받고 투표 후 받은 쌀10kg
녹음파일에는 승합차량 1대와 승용차 1대가 동원되어 새터민들을 사전투표 장소인 선부동주민센터로 실어 나른 것과 오전 10시까지 내려오라는 지시 사항, 차량 탑승 시 무조건 1번에 찍으면 된다고 알려준 내용, 선거 후 집에 돌아올 때 쌀 10kg을 받았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특히 한 증언자는 차량을 타고 사전투표소 장소에 도착하니 새터민들 다 왔더라며, 자신들을 실어 나른 사람들이 김명연 후보측이 아니라, 선거위원회에서 온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고 후보는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의 이러한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도 윤재관 부대변인 명의로 "벼락을 맞아도 시원찮을 새누리당의 새터민 맞춤 불법선거운동혐의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가 이러한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했다면 이는 70년대 유신시대  고무신 선거운동을 부활시킨 구태정치이며,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는 새터민들의 어려움을 불법선거운동으로 악용한 벼락을 맞아도 시원찮을 범죄를 자행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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