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POP EXPO 주최측 운영 미숙으로 온 사방 삐거덕

제주시청은 음식점 입점 문제삼고, 프레스카드 나눠주는 여성 홍보위원장은 명찰배부로 갑질행세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6.05.13 15:03
  • 수정 2016.05.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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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용-케이팝03.jpg▲ 제주시 공무원들이 K-POP EXPO행사장을 불시 방문해 음식점 천막을 걷어 사진을 무단으로 찍고 있다.
[더뉴스=문화.관광]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K-POP EXPO in Jeju'가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다. 13일부터 시작되는 행사에 참여 업체들의 부스 설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시는 행사장에 음식점들이 들어와 있다는 이유를 들어 행사 개최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보도용-케이팝01.jpg▲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공식행사가 시작했지만 주관사 부스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
K-POP EXPO in Jeju의 문제는 주최측인 YT 엔터네인먼트와 제주시의 불협화음으로 출발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YT엔터테인먼트가 제주시와 충분한 협의를 못 한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제주시는 관련 공무원을 오후 2시 10분경 행사장에 급파해 부스들마다 천막을 걷어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범죄현장 포착하듯이 촬영해갔다.

현장에 출동한 제주시 공무원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답변조차 하지 않고 종합경기장 내 마련된 사무실로 줄행랑을 쳤다. 

보도용-케이팝04.jpg▲ 제주시장이 행사장에 나타난다는 소문에 모든 부스가 천막을 내렸다.
행사 조직위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 예정된 부스를 행사당일 날에도 설치를 못했고, 프레스카드를 배부하는 여성 홍보위원장은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지시를 제대로 수령하지 못한 자신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명찰 배부에 갑의 행사를 하고 있었다.

한편 K-POP EXPO in Jeju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원수 위원장은 "제주시에서 행사장에 설치된 음식코너 때문에 제주시가 딴지를 걸고 있다."고 언급하며, 축제장에 음식코너 없는 곳이 어디가 있냐며 제주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제주시 지역 기자들 사이에서는 K-POP EXPO in Jeju가 취소 될수도 있다고 하여 취재를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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