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에 맞추어 교과별 수업일도 조절해야

  • Editor. 편집부
  • 입력 2012.05.25 21:38
  • 수정 2013.01.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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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편집부]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가 주5일 수업을 전면 실시하였다.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있는 반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4교시 수업은 5교시로, 5교시 수업은 6교시로 늘어나고, 6교시 수업이 7교시로 늘어난것에 힘들어 한다. 물론 그렇게 많이 증가하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가 매일 끝나는 수업시간이 연장되었다. 그 이유는 주5일 수업으로 토요휴업이 된 반면에 교과목별 수업일수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주5일 수업이 실시되면 당연히 각과목별 수업일수도 조절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격주간 토요휴업을 할때에도 토요일에 주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종전에 토요일 수업하던 과목들이 평일 날 수업으로 끼어들었다. 그로인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수업이 조금씩 늘어난 반면 토요일은 동아리 활동만 해왔던 것인데, 이것이 2012학년도 들어서 토요일 하던 동아리활동을 또 평일에 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은 어째든 평일날 학교에서 나오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이 틀림없다.

또한 학생들의 우려는 토요휴업으로 줄어드는 방학을 걱정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줄어들고, 겨울방학도 눈에띄게 줄어들었다. 예전같으면 여름방학이 한달반 정도 되던것이 요즘은 한달밖에 되지 않고, 그마나 한달도 되지 않는 학교도 발생하였다. 또한 거의 두달 가까이 되던 겨울방학도 한달이 약간 넘는 기간으로 설정되어서 예전에는 12월 3째주 정도면 거의 방학이 시작되어서 크리스마스는 방학시즌에 맞이하던것이 이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에도 아이들이 학기 중이라서 각 교회마다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교과부는 토요휴업일에 맞추어서 각 교과목별 정해진 수업일수를 줄여야한다. 바뀌어진 환경에 맞추어서 수업일수도 조절하고 수업방식도 바뀌어져야 한다. 특히 중학교에서는 1년동안 배울 과목을 한학기(6개월)만에 배우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줄어든 수업일수에 맞추어서 정해진 과목을 모두 이수하려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교과부와 학부모들은 무조건 학교에 학생들을 오랫동안 붙들어주는 것이 공부를  잘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짧은 시간에도 더욱더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우리들의 학생들이 학교에 지치고 학원에 지치는 생활에서 벗어나야 한다. 먼저 학교에서 교육방법을 개선함으로써 학생들이 무조건 오랜시간을 묶여있는 생활부터 고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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