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당위원장에 조일현 후보 당선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2.05.31 00:25
  • 수정 2013.01.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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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김재봉 기자] 5월 30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임시강원도당대의원대회가 열려 당대표 선출을위한 대회를 열기전 그동안 공석으로 있던 강원도당위원장을 선출하였다. 강원도당선관위는 5월 12일부터 입후보등록을 받기시작하여 몇몇 후보들이 도당위원장의 자리에 경합을 하였으나 최종 등록은 최종원 전 도당위원장과 조일현 전 4.11총선 홍천.횡성 후보가 등록하였다.


조일현 도당위원장 후보는 기호 1번을 달고 나온 이유를 지난 총선에서 기호1번에게 져서 이번에 1번을 달고 나와서 새누리당에 진것을 만회하고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후보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조일현 후보는 정치인은 이익을 따르지 않고 명분을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총선 참패로 당 대표 및 지도부들이 이번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에 나서지 않았으나 최종원 후보는 지난 총선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고 도당위원장의 후보에 나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자신이 도당위원장이 되면 당원명부를 전수 조사해서 실질적인 당원을 확인하고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원도당의 인원수를 늘리도록 하며, 당정회의를 회복해서 도민들로부터 민주당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The New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강원도의 현안문제에 대해서 도정협의회가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두도록 정례화시키고 정기적으로 모이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마치 국가정상들이 정상회담을 할때 사전에 실무자들이 협의를 하고 만나듯이 위원회별로 사전 조율을해서 도정회의에서는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The News 김재봉 기자] 조일현 도당위원장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기호 1번을 두르고 나온 조일현 후보와 달리 최종원 후보는 아무런 표식도 하지 않고 나왔다. 그는 "오늘은 당대표를 선출하는 날이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어깨띠를 두르지 않고 나왔다." 밝히면서 도당위원장으로 뒤늦게 합류하여 변화를 주고싶은 분야는 많았지만 그렇지를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총선의 참패로 상무위원들이 총사퇴를 했으나 지역위원장들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날은 명분을 묻는 자리가 아니라 최종원의 신뢰를 다시 묻는 자리임을 주지시켰다.


그는 2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국회의원도 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이제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는 단지 강원도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일각에서는 지난 총선을 세명의 최씨(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종원 도당위원장, 최영찬 강원도당 사무처장)가 망쳤다고 하는 소리가 있는데 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 [The News 김재봉 기자] 최종원 도당위원장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도당위원장이 된다면 인적쇄신을 하여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대의원 중에 최고령 대의원을 호명하여 모든 대의원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한평생을 묵묵히 당원으로 지낸 그런 민주당원들이 대접받는 강원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옛날 택리지에는 "강원도는 한번 놀러는 갈만하나 오래 머물곳은 못되고, 사람은 착하나 무지하다는 말이 21세기 택리지에는 강원도가 한번 놀러가면 오랫동안 머물러 살고 싶은 강원도가 되게하겟다."고 하였다.


특히 Th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최문순 도지사도 자리를 잡기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걸렸다. 강원도의 골프장 문제해결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최문순만의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강원도가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할것이며, 최문순 도지사의 힘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다.


이날 투표에서는 전체420명 중 339명이 투표하여 투표율 80.7%를 기록하면서 222표를 기록한 조일현 후보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었고, 최종원 후보는 117표를 얻었다.

▲ [The News 김재봉 기자]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일현 후보가 최종원 후보와 박명서 선거관리위원장과함께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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