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언급하다니?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2.06.02 13:20
  • 수정 2017.09.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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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김재봉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을 두고 ‘기본적인 국가관을 의심 받고 국민들도 불안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사퇴가 안 되면 제명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통합진보당의 이정미 대변인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이 총으로 합법적 정부를 전복하였던 5.16쿠데타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대통령이 마음대로 국가를 주무를수 있게 만든 유신헌법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대한민국 헌정사에 이만큼 국가를 위협하고 헌법정신을 유린했던 사건이 있었는가?" 라고 물으면서 과연 박근혜 전 비대위장이 이런 발언을 할 만한 위치에 있는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통합진보당의 질문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내어놓지 않으면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국가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아래 고통받았던 국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은 박근혜 새누리당의 재집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통합진보당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답이 민주주의 국가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여 박근혜 전 위원장의 국회의원 제명을 운운하면 또한 뭐라고 대답할 것인지 궁금해 했다.

최근들어서 새누리당이 연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문제에 관해 업급하는것은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가 알아서 할일이라고 못박았다. 새누리당이 연일 공세를 취하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단지 정국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속셈이라고 꼬집으면서, 박근혜 전 비대위장은 대권후보답게 자신의 국가관부터 국민 앞에 검증받을 것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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