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무슨일을 했을까요?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2.06.17 23:52
  • 수정 2013.01.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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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김재봉 기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World Miss University) 대회를 아십니까? 전세계 대학생들 중에서 미인을 뽑는 대회라고 한다. 하지만 이 대회가 도대체 왜 생겨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또한 대부분의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이들의 대회 일정을 보면 꼭 현충원 참배부터 시작한다. 매번 대회때마다 "000평화기념 대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기념" 이런 타이틀을 붙인다. 미인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기념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The News가 봤을때는 그 어떤 관계성도 찾기가 어렵다. 단지 상술적인 부분이 들어갔을뿐이다.


▲ [The News 김재봉 기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의 평화 선언문
이들의 평화선언문을 보면 더욱 의심이간다. 이 단체의 보도자료나 공지사항에 나온 내용들을 살펴보면 위의 평화선언문에 나타난 행동들을 철저히 할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이 세계평화를 위해서 한일이 무엇이 있는지 도무지 알지 못하겠다. 대체적으로 이곳에 나온 대부분의 미인들이 봉사활동 보다는 각종 이벤트에 출연하거나 방송의 오락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이 대부분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이 단체가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대회"를 개최한다면서 각 지자체를 돌아다니면서 찬조금 또는 재정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어떤 지자체에는 장소 제공부터 약 20억원의 비용을 보조 할 것을 요청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들의 말로는 전체 100억원의 비용 중 80억원은 마련하였는데 20억원을 지원하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인대회가 꼭 필요한지를 먼저 되짚어 봐야 할 것 같다. 지정한 미인을 뽑는 대회가 아닌, 주최측의 운영자금이나 이득을 위해서 열리는 미인대회는 사라져야 할 대회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 저곳에 난립해 있는 각종 미인대회가 대한민국에는 너무 많다. 특히 유명 미용실들 위주로 돌아가는 미인대회는 불필요한 과다 비용을 지출하게 만들고, 일부 젊은 여성들이 미인대회에 인생을 거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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