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환경단체는 No, 장애인단체는 Yes!

  • Editor. 김정미 기자
  • 입력 2012.06.19 17:42
  • 수정 2013.01.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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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김정미 기자] 정부가 대부분의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강원도는 설악산에 설치하려는 케일블카 문제로 시끄럽다.

일찌감치 환경단체는 전국 유명국립공원에 설치하려는 케이블카를 환경파괴라는 이유로 적극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11시에 강원도청에서는 "강원도 장애인단체 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케이블카 설치를 적극 찬성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약 10만 장애인은 그동안 장애로 인해 아름다운 설악산의 경관을 제대로 구경도 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산이 보호받아야 마땅하지만 장애인들이 이동의 제한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서 만지고 느낄수가 없었다고 그들의 현실에서의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전반적인 여론이 환경파괴에 무게가 실리면서 케이블카 설치에 다소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는데다가 도올 김용옥이 설악산 뿐만 아니라 전국 유명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는 일제가 우리강산에 쇠말둑을 박은것보다 더 심각한 환경파괴라고 주장한것에 많은 환경단체와 SNS를 통한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동 약자인 장애인들은 국립공원의 이용권리가 자신들에게도 보장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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