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2300명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 Editor. 김수현 기자
  • 입력 2016.11.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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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음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을 아우른 음악인들이 시국선언을 했다.

사진 : 하지숙(한국민예총서울지회사무처장
사진 : 하지숙(한국민예총서울지회사무처장

앞서 대중음악 의견가 서정민갑과 뮤지션 손병휘와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등의 발기인은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선언’을 써서 11월 2일부터 동료 음악인들의 뜻을 모았다.

만 하루만에 1300여명이 동참한 이번 음악인 시국선언에는 그룹 시나위의 신대철, 가수 강허달림, 가수 권진원, 재즈가수 말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신지아, 테너 임정현, 국악인 최용석, 작곡가 원일 등 음악인 2300명이 함께했다.

음악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법의 심판을 받을 것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 및 부패 정치기업동맹을 모두 엄중 처벌할 것 ▲국정원 대선개입, 세월호 참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성공단 중단,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공권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사망 등 박근혜 최순실 정부에서 벌어진 모든 불의와 민주주의·민생 유린의 진실을 밝힐 것 ▲박근혜 최순실 정부에서 자행된 각종 문화행정 비리와 예술 표현의 자유 억압 사건의 책임자를 엄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음악인답게 시국선언 후에 노래와 공연을 하여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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