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음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을 아우른 음악인들이 시국선언을 했다.
앞서 대중음악 의견가 서정민갑과 뮤지션 손병휘와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등의 발기인은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선언’을 써서 11월 2일부터 동료 음악인들의 뜻을 모았다.
만 하루만에 1300여명이 동참한 이번 음악인 시국선언에는 그룹 시나위의 신대철, 가수 강허달림, 가수 권진원, 재즈가수 말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신지아, 테너 임정현, 국악인 최용석, 작곡가 원일 등 음악인 2300명이 함께했다.
음악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법의 심판을 받을 것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 및 부패 정치기업동맹을 모두 엄중 처벌할 것 ▲국정원 대선개입, 세월호 참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성공단 중단,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공권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사망 등 박근혜 최순실 정부에서 벌어진 모든 불의와 민주주의·민생 유린의 진실을 밝힐 것 ▲박근혜 최순실 정부에서 자행된 각종 문화행정 비리와 예술 표현의 자유 억압 사건의 책임자를 엄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음악인답게 시국선언 후에 노래와 공연을 하여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