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πολογια] 손학규 총리 대신 김종인 총리 선택한 추미애 대표?

국민보다 정권에만 관심 있는 더불어민주당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6.11.14 16:00
  • 수정 2017.03.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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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자체 집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 <사진 김재봉 기자>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자체 집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 <사진 김재봉 기자>

[더뉴스=정치수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엇이 급해서 청와대에 이른 아침 단독 영수회담을 제의했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김종필 전 총리를 최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 이 시국에 총리를 맡을 사람은 OOO밖에 없어”라고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이 모두 들었겠지만, 김 전 총리가 언급한 인물에 대해서 엠바고를 걸었기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설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장과 최근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이왕이면 김종인 전 비대위장이 좋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친노 또는 친문 성향의 사람을 물색 못할 바에는 차라리 망해가던 더불어민주당을 잘 추슬러 4.13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종인 전 비대위장 카드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김병준 카드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싶지만, 여의치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에 큰 혜택을 주지 않으면서 국민의당이 그나마 동의할 수 있는 카드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생각하고 있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김 전 총리도 손학규 전 대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권을 다 잡았다고 판단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로 60일 안에 조기 대선을 치른다 해도 대선승리가 확실하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2선 후퇴 없이 1년 4개월 동안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정치적인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 불안 할 수 있다.

100만 넘는 촛불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압박하는 국민, 전국에 동시에 촛불든 국민들과 해외에서도 끊이지 않고 발표되는 시국선언에 초초해진 청와대와 박 대통령을 생각한다면, 어느 날 갑자기 2선 후퇴를 발표하면서 새누리당에서 추천하는 국무총리 카드를 임명하는 것보다 발 빠르게 정권장악을 하기 위해 야3당의 공조를 깨뜨리고 단독 영수회담을 해야겠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국민보다 정권장악, 그리고 대통령 자리에 더 욕심이 가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추악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간사한 행동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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