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원전 재난 영화 “판도라”

“판도라”가 12월 7일 개봉일과 9일, 서울 무대 인사를 진행한다

  • Editor. 김수현 기자
  • 입력 2016.11.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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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영화]  국내외에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판도라”가 개봉일인 12월 7일과 9일 서울 무대 인사를 진행한다.

감독 박정우와 배우 김남길, 문정희, 김대명, 김주현은 12월 7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 CGV 강변,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관객을 만난다. 12월 9일에는 서울 메가박스 목동, CGV 목동,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여의도에서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다.

영화 “판도라”는 2012년 개봉한 영화 “연가시”로 한국을 공포로 몰았던 박정우 감독의 신작이다. 박정우 감독은 “연가시” 촬영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정보를 접하며 원전에 대한 소재로 꼭 한번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박 감독은 지난 11월 9일 “판도라” 제작보고회에서 “다른 재난과는 달리 원전은 사고가 나면 다음 수습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되도록 사고가 나는 것을 막는 게 최선이다. 저희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전달이 되고, 원자력 발전소에 관심을 가져주고 참여를 해주면 지금보다 조금 더 안전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희망하며, 영화 마지막을 절망으로 끝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후쿠시마에서 사고가 터지면 우리나라도 조처를 하고 점검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반대로 원전을 더 많이 짓고 있다”며 정권에 대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영화 “판도라”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이후 최고의 스타로 부상한 배우 김남길, “연가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명민과 문정희, ‘요즘 시국이 영화 흥행보다 중요하다’고 소신 발언을 한 개념 배우 정진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열연했다.

한편 “판도라”는 지난 3일부터 와디즈(주)를 통해 보상형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을 최초로 동시에 진행하여 13일 만인 11월 17일, 펀딩 최고 금액인 7억 원 모집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영화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인 397명이 참여한 것으로도 집계되었다. 와디즈(주) 측은 ‘국내 최초로 원전 재난을 다룬 영화라는 것에 사람들이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판도라”는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카오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Awards Macao, IFFAM)” 비경쟁 부문인 '갈라(GALA)' 섹션에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어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도 확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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