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 경영난에 1차 부도 ... 출판업계 '비상'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1.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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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서적 홈페이지
송인서적 홈페이지

[더뉴스=사회]대형 도서 도매상인 송인서적이 3일 2017년 1월2일부로 부도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송인서적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이날부로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인서적은 "지난 몇 달간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힘에 부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 정리는 주어진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1959년 송인서림으로 출발한 송인서적은 업계 2위 규모의 대형 출판 도매상으로 거래 업체만 2,000여개에 달한다. 1차 부도는 이날 만기가 돌아온 50여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판업계에서는 송인서적이 발행한 전체 어음 규모가 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인서적의 부도소식에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는 긴급회의를 열고 출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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