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빙어축제 10일간의 대장정 30일 폐막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1.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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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강원]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축제는 빙어호 일원이 상설 축제장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은 물론 사계절 생태 관광 명소로서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하며, 소양강댐 상류에 길이 220m, 높이 15m의 부평보 건설로 생긴 빙어호에서 개최한 첫 축제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군 장병의 날 운영으로 관내에 주둔하고 있는 29개 대대에서 2,000명의 군인이 축제장을 방문해 군인 3종 경기, 전국얼음축구대회 등에 참여했으며 축제장 내 먹거리촌에 입점한 업체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군 장병 10% 할인행사를 진행해 민·군·관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데 동참했다.

축제장에는 빙어잡기 증강현실(AR)체험인 ‘빙어고(GO)’와 빙어뜰채체험, 빙어요리마차, 빙어스튜디오, 은빛나라, 눈썰매장, 눈조각공원, 평생학습체험관, 에어바운스 놀이터, 얼음썰매장, 빙어시식회 등 날씨와 결빙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도 겨울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에서 프로그램 체험비, 경품, 시상금 등으로 인제사랑상품권이 축제기간 5,000만원 이상 유통돼 농가와 주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순선 군수는 “올해 축제는 가뭄과 이상 고온으로 2년 연속 무산됐던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다시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축제에서 나온 미흡한 점을 철저히 분석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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