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 지역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지급

3월 말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80명 등 100명에게 1억원 전달

  • Editor. 김정미 기자
  • 입력 2017.03.09 09:35
  • 수정 2017.10.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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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양양군. 강원도]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이하 ‘인재육성장학회’)가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출신 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장학회 임시 이사회를 통해 2017년도 장학생 선발에 관한 안건을 처리하고, 이달 말 고교생 20명, 대학생 80명 등 모두 100명의 학생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장학생 선발인원과 지급액 모두 통합장학회 운영 후 최대 규모이다.

수혜기준은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 후 국내에 소재한 대학교에 진학한 성적우수 학생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학교,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장학금 및 학자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제외된다.

먼저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장 추천 등으로 양양고와 양양여고에서 20명을 선정해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학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신입생과 재학생 5명에게 특별장학금 200만원을, 평균 B학점 이상의 우등장학생(신입생은 고교 3학년 성적으로 선발) 65명과 유공․저소득 장학생 5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골프와 사이클, 미술, 음악 등 예체능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으로 지역의 명예를 높인 고교생과 대학생에게도 최대 500만원까지 특기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올해 지급되는 장학금 1억원은 2016년도 장학기금 이자발생액과 중복지원 환수금에서 전액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함께 의결된 2016년도 결산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재육성장학금 누적액이 52억 2,400만원에 이른다.

장학회 측은 군청 재직공무원과 기업체 임직원, 사회단체 및 출향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군민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양양군 출연금을 8억원 수준까지 상향 조정되도록 협조를 구해 오는 2020년까지 장학기금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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