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한국씨티은행, 청소년금융교육 ‘씽크머니’ 지원협약

12번째 협약식에서 씨티재단 35만달러 후원금 전달

2006년부터 11년간 46만여 명에게 금융교육 제공

  • Editor. 김소리 기자
  • 입력 2017.03.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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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한국씨티은행(왼쪽)과 이명혜 YWCA 회장이 후원금 전달을 하고 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왼쪽)과 이명혜 YWCA 회장이 후원금 전달을 하고 있다.

[더뉴스=사회] YWCA와 씨티은행의 열두 번째 청소년금융교육 ‘씽크머니’ 지원협약이 진행됐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한국YWCA 강당에서 씽크머니 협약식을 열었다.

2006년부터 시작된 두 기관의 협약은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았다. 씨티재단(Citi Foundation)의 후원을 받아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행장이 이명혜 한국YWCA 회장에게 후원금 4억6백여만원(35만 달러)를 전달했다.  

‘배우고 체험하는 청소년금융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건 씽크머니는 청소년이 돈에 관련한 올바른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고 건전한 경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적인 온∙오프라인 강사교육을 이수한 YWCA 강사와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단순한 금융지식 전달이 아닌 장기적으로 금융에 대한 태도와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11년간 46만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으며, 금융강사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도 2,200여 명에 이른다.  

금융교육이 국내에 거의 실시되지 않던 시기 청소년금융교육 개발에 앞장선 YWCA와 한국씨티은행은 올해부터는 ‘거꾸로 학습법’으로 잘 알려진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교수법을 씽크머니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여러 번의 플립드 러닝 교수법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시범수업을 실시했다.  

플립드 러닝은 학생이 미리 온라인 등으로 학습주제에 관한 지식을 익히고 수업시간엔  이를 바탕으로 토론이나 체험형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스스로 금융행동 변화를 높이는데 효과적인 모델로 알려져 있다.   

YWCA와 한국씨티은행은 전국 씽크머니 금융교실에 적용할 수 있는 교수법을 계속 연구하고 수업 콘텐츠를 축적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20대 청소년이 학자금대출 등 빚을 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개인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청소년 금융포용 동아리’(Youth Finclusion Group)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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