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투명하고 공개적 방식의 세월호 인양 촉구

세월호 인양이유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함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3.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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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더뉴스=정치]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28일 “세월호 인양의 목적은 미수습자의 수습과 침몰 원인 규명인 만큼 투명하고 공개적 방식의 세월호 인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해수부가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의 동의도 없이 선체에 무려 32개의 구멍을 추가로 뚫으려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당초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지 않겠다던 해수부가 불과 하루만에 말을 바꾼 것”이라며 “해수배출을 위해 구멍을 뚫었다고 했지만, 구멍을 통해 해수가 아닌 유성혼합물이 쏟아져 나와 긴급히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월호가 옮겨진 해역의 조류가 원래 해역보다 오히려 더 쎈 것으로 알려졌고, 선미 하단의 램프를 절단하는 과정 역시 세월호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들과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를 인양하는 이유는 9명의 미수습자 수습과 희생자들의 유품 수습, 궁극적으로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함”이라며 “정부는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세월호 인양에 힘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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