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한 해저 수색을 즉각 시행하라

특별법에 따른 선체조사위원회가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 요구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3.28 19:49
  • 수정 2017.03.28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수습자의 유해 및 유품이 발견된 세월호 선수 객실부분 <사진출처=416연대>
미수습자의 유해 및 유품이 발견된 세월호 선수 객실부분 <사진출처=416연대>

[더뉴스=사회]세월호 인양 현장의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과 관련하여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이하 416연대)가 '참담한 심정'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416연대는 이날 오후 긴급논평을 통해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올라오던 순간부터 반잠수 선박에 거치되기까지 (미수습자 및 유품 등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263개의 모든 개구부에 대하여 유실방지 조치를 보강하고 선체 좌현의 유실방지망이 훼손됐는지 확인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416연대는 지금이라도 모든 개구부에 대한 유실방지·보강 작업과, 선수들기 당시 찢어진 부분과 절단한 좌현 선미 램프에 대한 유실방지 작업을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한 해저 수색을 즉각 시행하고, 현장 채증팀을 보강해 모든 작업공간을 기록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어서 반잠수 선박 위에 유출된 펄과 유류품 일체를 정밀 조사해 존재 가능한 모든 유해를 철저히 수습하고, 이들을 보존·보관해 사후 특별법에 따른 선체조사위원회가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25분경 세월호 선수 부분의 창문을 통해 배출된 펄이 쌓인 곳에서 4에서 18센티미터 크기의 조각 6개로 유골이 발견되었으며, 이곳에서 신발 등 유류품 등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