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건전한 사회를 위하여 가정폭력 근절되어야

정선경찰서 김희도 경감

  • Editor. THE NEWS
  • 입력 2017.04.17 13:22
  • 수정 2017.06.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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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경찰서 김희도 경감
정선경찰서 김희도 경감

[더뉴스=독자기고]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간 신체적, 성적,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로, 의도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인 학대를 통하여 고통을 주는 행위로, 여기에는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또는 성적인 학대를 모두 포함한다.

가장 행복하여야 할 가정이, 폭력으로 인하여 가족 간 서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가정폭력은 협박, 정서적 학대, 비난, 고립, 위협, 경제적 학대, 남성적 특권 이용 등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사적인 공간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은폐되기 쉽고, 한번으로 절대 그치지 않고 반복될 확률이 높다.

폭력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가정 내에서의 폭력이, 사회관계를 맺는데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믿을 수 있고, 세대 간 전이되어 또 다른 폭력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사회적 문제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고, 가정폭력을 남의 가정사로 생각해서는 안 되며, 사회적 문제라고 인식하고, 주위의 관심이 필요하다.

가정폭력의 원인이 주로 알코올중독, 의처증, 경제문제 등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스스로 노력해야 하며, 가정폭력은 사회문제와 직결되므로 더 이상 묵인하거나 감추려하지 말고 적극적인 가정폭력 신고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라는 말이 있다. 평온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가정폭력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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