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채로 만든 ‘곤드레 가공식품’ 인기

지난해 11월 간편곤드레, 곤드레된장국 본격 출시, 매출 3억원 기염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17.04.23 11:01
  • 수정 2017.04.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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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양양군.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향토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설악산 그린푸드 산채사업단이 개발한 곤드레 가공식품이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설악산 그린푸드 산채사업단(이하 ‘산채사업단’)은 산채 중에서도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곤드레 나물을 주목, 맛과 영양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춘 ‘곤드레 가공식품’을 개발해 향토기업에 소개했다.

이번에 산채사업단이 개발한 곤드레 가공식품은 지역에서 생산된 무공해 유기농 산채를 가공해 만든 건강식품으로 혼자 사는 직장인과 맞벌이 가정을 겨냥해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제품은 ‘양양의 농부’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간편곤드레’와 ‘곤드레된장국’으로 국내 최초로 곤드레 나물을 동결 건조하여 블록화한 제품이다. 지역에서 재배된 청정 곤드레 나물을 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가공 처리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지난해 11월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처음 선보인 간편곤드레와 곤드레된장국은 12월부터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4개월 만에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곤드레 가공식품을 유통․판매하고 있는 ㈜설악산그린푸드 함승우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곤드레 가공식품의 핵심은 간편함”이라면서, “쌀을 얹힌 후 제품을 뜯어서 넣기만 하면 곤드레밥이 완성되며, 곤드레를 활용한 다양한 볶음요리도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양군은 곤드레 가공식품 인기를 바탕으로 간편시래기, 간편취나물, 얼큰시래기된장국, 우거지해장국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여 지역 특화작물인 산채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향토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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