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실종아동 없는 세상을 꿈꾸며

정선경찰서 생활안전계장 경감 안현국

  • Editor. THE NEWS
  • 입력 2017.05.01 10:56
  • 수정 2017.06.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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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국 경감
안현국 경감

[더뉴스=독자기고] 향긋한 꽃내음과 신록의 푸름으로 눈이부신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가정의 날, 부부의 날 등으로 행복함이 가득 넘쳐야 할 5월이지만, 가족단위 외출이 많아 아동(8세미만) 실종사건이 다른 달보다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5월 실종아동 신고 접수는 242건으로 월평균 160건의 1.5배가 넘었다. 놀이공원이나 유원지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아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할 수 있다. 필자도 아이 2명을 둔 부모로서 이러한 사실을 볼 때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실종아동을 예방하려면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에서도 실종아동 예방 및 발견을 위하여 지문 등 사전등록제, 앰버경보, 코드아담제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사전등록제는 아동의 성명․생년월일, 지문정보, 얼굴사진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두고 실종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찾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다음으로, 앰버경보는 납치․실종된 어린이의 인상착의 등 관련정보를 전광판,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 공개해 신고와 제보를 독려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코드아담제는 다중이용시설내 실종신고 접수시 시설봉쇄 등을 통해 미아 발생을 방지하고 10분 내 아동을 찾는 선진국형 제도이다.

이런 제도들과 함께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로 우리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5월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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