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

6월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마련 목표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5.22 16:18
  • 수정 2017.05.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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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연수원에 설치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진 김재봉 기자>
금융감독원연수원에 설치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진 김재봉 기자>

[더뉴스=정치] 지난 5월 9일 대선 후 인수위 과정 없이 바로 다음날 국정운영에 들어간 문재인 정부는 체계적인 정부인수 및 국정계획 수립을 위해 기본 50일에서 최장 70일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를 22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오후 1시 40분경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실시된 현판식에 이어 오후 3시 30분 브리핑룸에서 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한 기본 사항을 전달했다.

22일 출범 후 첫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및 주요공약을 공유하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운영계획과 국정과제 선정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계획을 논의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에게 위원들을 소개하며 기본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재봉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에게 위원들을 소개하며 기본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재봉 기자>

김진표 위원장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약속 실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고, 우리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개혁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힘 있게 추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서 성장과 고용과 복지가 함께 가는 황금 삼각형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6월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확정완료하고, 7월 초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위해 재원소요, 재원조달방안, 입법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국정자문위원회 운영위원회는 매일 회의를 개최하며, 실무위원회는 국무1차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24개 부처를 기반으로 실무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는 ‘기획분과, 경제1분과, 경제2분과, 사회분과, 정치.행정분과, 외교.안보분과’ 등 6개 분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매일 오후 2시 기자 브리핑을 하도록 했으며, 위원회 개개인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인터뷰하거나 발표해 혼란을 가중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앞다투어 경쟁하며 결정되지 않은 정책을 발표해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언급한 박광온 대변인 모든 발표는 대변인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위원 개개인이 방송 출연이나 인터뷰를 할 때도 공식적으로 결정된 범위 안에서만 발언을 하도록 방침을 정했으며, 위원들이 개별적인 발언을 해도 대변인 또는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내용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므로 신뢰하거나 인용보도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5월 16일 대통령 직속기구이며, 위원장 김진표, 부위원장에 홍남기, 김태년, 기획분과위원장에 윤호중, 경제1분과위원장에 이한주, 경제2분과위원장에 이개호, 사회분과위원장에 김연명, 정치행정분과위원장에 박범계, 외교안보분과위원장에 김기정 등 총 34명의 위원들을 선정했다.

■다음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조직도이다.

위원장 김진표

부위원장 홍남기, 김태년

기획분과위원장 윤호중 / 위원 김경수, 김호기, 이태수, 홍익표

경제1분과위원장 이한주 / 위원 박광온, 윤후덕, 정세은, 홍종학

경제2분과위원장 이개호 / 위원 강현수, 김정우, 조원희, 호원경

사회분과위원장 김연명 / 위원 김은경, 김좌관, 오태규, 유은혜, 최민희, 한정애

정치행정분과위원장 박범계 / 위원 송재호, 윤태범, 정해구

외교안보분과위원장 김기정 / 위원 김병기, 김용현, 이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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