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 기자시절 전두환 찬양기사 지적하자 문빠들 문자테러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동아일보 기자시절 전두환 찬양기사 어떻게 생각하나? 질문

문빠들 김광수 의원에 욕설로 문자테러 자행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5.24 17:32
  • 수정 2017.05.24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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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사진 김광수 의원 홈페이지>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사진 김광수 의원 홈페이지>

[더뉴스=정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4일 국회,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휴대폰은 일명 ‘문빠’들에 의해 문자폭탄을 당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낙연 후보자가 동아일보 기자 당시 1980년 5.18광주학살을 자행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국내에 몰고올 훈풍이 기대된다. 전두환은 위대한 영도자”등의 표현을 쓴 기사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자는 “당시 동아일보 견습기자 신분으로 언론자유운동에 끼지도 못했다.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 김광수 의원 홈페이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 김광수 의원 홈페이지>

국민의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을 대신해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의원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것은 유례가 없는 정치적 테러행위다. 과거 어느 정권에서도 어떤 청문회에서도 이런 만행은 없었다. 야당의원은 물론 여당의원도 국민을 위해 고위공직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날카롭게 검증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사청문회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자기들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고, 무조건 잘못했다는 식으로 문자폭탄을 보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광수 의원이 공개한 문자테러 중 일부내용에는 "군대는 갔다왔냐?, XX같은 놈아, 다음 선거에서 낙선운동한다." 등등 이었다. 김광수 의원은 문자를 공개하면서 젊은 시절 수배를 당해 감옥을 왔다갔다 했으며, 군대는 31개월 꽉 채워서 다녀왔다고 공개했다.

한편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일명 ‘문빠’라고 불리는 극성 지지층들이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주자들에게도 문자폭탄을 보내고 SNS를 통해서 극성스럽게 특정후보에 대해 반대행동을 지속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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