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ICT그룹 부산본부 개소, 투자협약 체결

국내 대표ICT기업 일자리 창출, 클라우드산업 육성 MOU

  • Editor. 양삼운 기자
  • 입력 2017.06.02 08:42
  • 수정 2017.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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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 부산캠퍼스 조성 등 5년간 600여명 고용 창출 기대

[더뉴스=부산시] 부산에 국내 대표 ICT 기업인 더존이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5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센텀사이언스파크빌딩(19층)에서 국내 대표 ICT기업이며, 기업용 SW분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더존ICT그룹의 ‘부산사업본부 개소식’과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더존 간에 ‘부산지역 클라우드 산업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조종래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김용우 더존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존 부산사업본부의 힘찬 출발을 함께 한다. 개소식 후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더존은 투자양해각서도 체결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창업생태계 조성과 인재양성,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더존은 기업에 필요한 각종 IC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으로 회계프로그램, ERP, 그룹웨어, 정보보안, 전자세금계산서 등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형 ERP, 모바일 오피스, 전자금융, 전자문서, IDC 등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2010년 국내 SW기업 최초로 연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이후 지난해에는 업계 최대 규모인 1768억원까지 매출 규모를 신장시켰다. 2014년 중소기업청 지정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전 세계 투자자가 뽑은 한국 최고 경영기업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외에는 일본·중국·필리핀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더존 부산사업본부는 더존의 신규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연구개발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차세대 ERP인 더존 'Global ERP'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더존 ERP 제품 중 최상위 제품인 'ERP-iU'의 개발 및 부산·영남지역 기업 대상 영업, 컨설팅, 고객지원 업무 등도 함께 수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채용공고를 통해 지역인재 70여명을 채용하기 위한 최종면접을 1~2일 양일간 진행하며, 향후 5년간 6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더존 부산사업본부는 더존ICT그룹의 제2캠퍼스인 더존 부산캠퍼스 설립을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도 맡는다. 더존 부산캠퍼스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예상 부지면적 2만 6446㎡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남부권 영업마케팅 센터, 고객지원센터, 제2 R&D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재해복구(DR)센터 설립을 비롯해 더존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통해 향후 더존이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에서 더존 부산사업본부 및 부산캠퍼스를 유치한 것은 강서구 미음의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조성 후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더존이 본사에 이어 제2 캠퍼스를 부산으로 선택한 계기도 ICT 관련 인력확보의 용이성, 아마존 클라우드 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 타시도와 차별화된 우수한 투자환경과 더불어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 조성 시책과 더존의 플랫폼 비즈니스가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효과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줄곧 일자리 시장을 표방해 왔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가져왔는데, 더존 유치로 지역 청년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고급인력의 역외유출 방지와 고급인력이 부산으로 집적되는 등 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더존의 부산캠퍼스 조성 등에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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