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자 즉각 철회하라

금융노조 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지난 정권 관치금융의 주역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6.13 15:25
  • 수정 2017.06.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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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9월 23일 금융노조 총파업 당시 모습 <사진 THE NEWS DB>
지난 2016년 9월 23일 금융노조 총파업 당시 모습 <사진 THE NEWS DB>

[더뉴스=금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금융을 포가했는가?’라며 즉각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김석동 내정자는 외환은행 불법매각, 농협 신경분리, 우리금융지주 메가뱅크 등 이명박 정권의 관치금융 수장이었으며, 금융산업 현장과 소통 없이 보수정권 코드에 맞춘 독선으로 금융산업을 망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인선했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노조파괴 탄압으로 악명 높은 갑을오토텍 사태에서 사측을 변호했던 인물이었으며, 박근혜 정권에서 동서발전 사장으로 성과연봉제 강제도입을 밀어붙였던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의 경우 대표적인 실패인선이라고 주장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론스타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03년 금감위가 외환은행 매각을 승인했을 때 감독정책 1국장으로 책임자 중 한 명이었으며, 금융위원장 재직중이던 2012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승인함으로서 자신의 불법매각 관여 의혹을 덮기 위해 론스타의 한국 탈출을 도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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