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陽明月] 도광양회에서 파부침주로

부족한 사람이 편집인을 맡으며 인사올립니다

  • Editor. 양삼운 편집인
  • 입력 2017.06.20 10:17
  • 수정 2017.07.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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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운 편집인 / 선임기자
양삼운 편집인 / 선임기자

부족한 제가 '더뉴스'의 창간 5주년을 계기로 편집인을 맡았습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어려운 시기에도 잘 할 수 있도록 독자 제현 여러분의 배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생명이 태어난 이래 내외의 어려움은 늘 있어왔습니다. 때로는 순탄해 보여도 내부의 위기 조짐을 잘 감지하여 대책을 세워간 유기체는 이어나갔고, 반대의 경우에는 사라졌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이를 증명해 줍니다.

작금의 언론환경은 날로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달여간 각 정파와 지지자들의 날선 대립은 언론 내외에서 심각한 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존을 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기 때문입니다.

 

국회 의석 분포를 감안한 협치를 강조하는 분위기와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반으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주문하는 움직임이 대립합니다. 원칙을 지키되 양보와 타협에도 인색하지 않는, 한단계 성숙한 자세를 모두에게 요청드립니다.

사회경제적인 복지정책을 시급히 요구하는 분위기에다가,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안정적인 평화체제 운용은 물론 국제경제의 동향을 감안한 경제성장률 관리, 절박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저출산고령화사회, 기후변화 등에 대한 전방위적, 무한대로 높아지는 국민적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한 신정부의 창의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휴식과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관광산업 진흥에도 관심을 드높여 문화적으로도 형평성있게 삶의질 개선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

여러 방향에서 성숙한 사회를 향하 발걸음에 일조할 수 있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늘 깨어있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동하기에 주저하지 않도록 각오를 다져가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대임을 맡아 두려움이 크지만 지혜로운 독자 제현의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믿고 배수진의 각오로 감히 나서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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