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뭄 대비 물관리 총력 대응

가용 인력·장비·재원 투입, 물부족 지역 어려움 해소 지원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6.22 13:43
  • 수정 2017.06.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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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경남] 경남도가 가뭄 대책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강수량 부족에 따라 시·군 가뭄상황 및 가뭄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23일 시군,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와 함께 가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이번 가뭄상황 점검회의는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분야 담당국장 주재 하에 각 시군별 담당부서장이 참석해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물부족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뭄상황과 가뭄대책을 점검하고 가뭄대책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는 시군, k-water, 농어촌공사에 ▲상황악화에 대비, 가용 인력·장비·재원을 활용 급수대책에 총력대응 ▲벼 재해보험가입 적극 홍보 ▲관정개발 및 저수지 준설 조기 마무리 ▲물부족지역 급수대책 추진 강화 ▲기관별 유지관리비 최대활용 긴급 급수대책 추진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간 경남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영농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고,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농업용수분야 가뭄대책비 87억 원을 투입해 관정 및 양수장 125개소를 완료했다.

최근 가뭄과 관련 국·도비와 시·군비 등 76억 원을 투입, 관정개발 84공, 하상굴착 52개소, 간이양수장 16개소, 준설 18개소 등 추진과 굴삭기 84대, 양수기 446대, 급수차량 55대 등 장비지원을 통해 물 부족지역을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한편, 생활용수는 광역·지방상수도 공급지역은 영향이 없으나,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계곡수를 이용하는 일부 소규모 수도시설은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지역에 제한·운반 급수와 병행해 먹는샘물과 병입수돗물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단기적으로 6~7월 강수량이 적을 경우, 지역적으로 물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속적인 용수확보 및 긴급 급수로 이를 해소할 것이고, 방송 캠페인을 통한 각 가정별 절수를 홍보하고 물 절약을 위한 물 다량 사용업소의 영업시간 단축 및 공공건물, 대형빌딩 등 절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저수율을 예측해 가용 수자원 등을 활용한 단계별·지역별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벼를 이앙하지 못한 논은 콩, 팥, 들깨, 수수 등 대체 작물 파종 전환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용수 분야 벼작물 대책으로 농업용수 가뭄대비 물관리를 위하여 2021년까지 저수지 등 수리시설 확충 496개소에 6,295억 원을, 밭작물 대책으로 2021년까지 밭기반 정비 및 논의 밭작물 재배기반지원사업 58개소 346억 원, 과수생산시설현대화 기반 구축(관정, 관수·관비시설) 952ha 16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활용수 분야 가뭄대비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광역·지방상수도 미 공급지역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1,721억 원,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 322억원을 투입해 점차적으로 상수도 보급률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온난화 등으로 가뭄에 대비한 물관리를 해나간다면 2021년 이후 가뭄 피해가 현저히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하며 도민들의 생활속 물절약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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