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포럼 창립총회 성황, '경남정상화' 시동

"사람중심 인본주의∙가치중심 공공성 강화, 공동번영 이정표 정립"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7.12 10:45
  • 수정 2017.07.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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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새로운 인본주의와 공공성을 강조하는 전문가와 여론주도층들이 참여하는 포럼공감이 11일 저녁 창원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하해성(오른쪽부터) 상임공동대표와 상임고문인 공민배 전 창원시장, 고문인 최용봉 전 창원교육장·신공 스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더뉴스 선임기자)
경남에 새로운 인본주의와 공공성을 강조하는 전문가와 여론주도층들이 참여하는 포럼공감이 11일 저녁 창원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하해성(오른쪽부터) 상임공동대표와 상임고문인 공민배 전 창원시장, 고문인 최용봉 전 창원교육장·신공 스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더뉴스 선임기자)

[더뉴스=경남] 경남에 인본주의와 공공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결사체가 등장했다.

각계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들이 ‘인본주의 확대와 공공성 강화’를 통해 ‘삶의 공간에 감동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모아 포럼 '공감’을 창립한 것이다.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다보니 정치적으로는 합리적인 중도개혁 성향을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 진영을 포괄하는 형태가 됐다는 분석이다.

11일 오후 5시부터 창원 팔용동 미래웨딩캐슬에서 열린 ‘공감포럼’ 창립총회장에는 에상을 넘어서는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하해성 포럼공감 상임공동대표(사진=더뉴스 양삼운 선임기자)
하해성 포럼공감 상임공동대표(사진=더뉴스 양삼운 선임기자)

이날 총회는 상임공동대표로 법무사인 하해성 창원박물관대학연합회장을 비롯해 장기영 창원대 총동창회장, 마복순 맑고향기롭게 경남운동본부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고문단에는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공민배(63) 전 창원시장을 상임고문으로, 신공스님과 최용봉 전 창원교육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감사에는 강석조 창원세무사회장과 안지철 세무사를 선임했고, 사무총장은 김항성 함안더퍼스트지역주택조합 전무가 맡았다.

자문위원단에는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 박성규 경남언론포럼 부회장, 백운길 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안성수 창원대 행정대학원장, 이성수 경남법무사회장, 장충남 남해사회통합연구소장, 조성환 전 밀양경찰서장, 차신희 전 통영부시장, 최현규 전 부산지검 사무국장, 하강돈 가야문화연구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사진에는 김지수 경남도의원, 김영근 대한감정평가법인 이사, 김진출 경남화물운송조합 이사장, 김탸완 경남대 교수, 박규태 창원북면내곡도시개발사업조합장, 배순천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부위원장, 신대철 변호사, 이민희 창원시의원, 이상조 전 경남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이승규 새창원팔각회 사무국장, 이창용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울산경남지회장, 조현화 함안더퍼스트지역주택조합장, 정현동 한국노총 경남본부 홍보국장, 추상태 (주)대동엘리베이트 대표, 한인환 한동건설 대표, 현정식 일봉도시개발 대표 등이 참여했다.
 

공민배 포럼공감 상임고문(사진=양삼운 더뉴스 선임기자)
공민배 포럼공감 상임고문(사진=양삼운 더뉴스 선임기자)

이날 창립총회는 김항성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지수 도의원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한 후 정관채택과 함께 하해성 법무사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하해성 상임대표는 재창원밀양향우회장을 비롯해 다양한 정치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저명인사이다.

하해성 상임대표는 수락인사에서 “다양화된 사회 구성원들 간 대화와 소통의 공감대를 형성해 사람중심의 인본주의 확대와 가치 중심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창립총회에는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김포갑, 민주당) 국회의원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김해갑) 국회의원 부인인 김정순 여사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김두관 의원은 “경남의 변화를 위한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믿으며 뜻을 함께 한다”고 성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감포럼의 출발은 새로운 경남과 대한민국을 향한 힘찬 변화의 시작이며 건강한 민주사회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민배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경남이 가진 역량과 역할에 못 미치는 위상을 세우고, 표류하는 난제들의 해법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라며 포럼공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권정호 초대 민선 경남교육감은 축사에서 “공감포럼 탄생을 계기로 세월호 선상의 교사들이 구명조끼를 제자들에게 건네듯 생명을 건 사랑과 희생의 정신이 교육계 뿐 아닌 정치 속에서도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내빈으로는 류경환(남해, 무소속) 도의원, 김삼모(창원성산, 민주당) 창원시의원을 비롯해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 이기우 전 부산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공감포럼은 지난 2월 8일 오후 10명의 창립준비위원들이 첫모임을 갖고 그동안 8차례 준비모임을 통해 창립총회를 열었다. 공감포럼은 경남의 사회, 교육, 문화, 예술, 기업, 노동 등 여러 현안문제 등에 대해 전문가의 시각에서 접근해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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