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장난감도서관에 가면 장난감이 무진장

650종 1,000여개 비치...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 운영
9월 9일 개관... 가족과 함께하는 자율놀이 공간 지향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7.12 20:37
  • 수정 2017.10.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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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장난감도서관
춘천시 장난감도서관

[더뉴스=춘천시.강원도] 오는 9월 9일 개관하는 춘천시립장난감도서관에 어떤 장난감이 들어올지 개관을 두 달
남겨놓고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석사동 국민체육센터 옆 숲속에 신축된 시립도서관 1층에 꾸며진다. 면적이 512㎡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장난감도서관은 춘천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보육선도도시 조성의 핵심 시설 중 하나다.

장난감 구성도 규모 못지않다. 시립도서관은 645종 1,053개의 장난감을 비치할 계획이다. 이 중 300여종 500여개는 확보를 했고 이달 말까지 모두 들어온다.

장난감은 0~ 3세, 3~ 5세, 5~ 7세, 전 연령 등 4개 연령대로 구분해 각 특성에 맞는 장난감이 구비되며, 장난감은 친환경인 나무 재질을 위주로 안전검사 승인을 받은 제품만 비치키로 했다.

연령별 주종 장남감은 0~3세는 자석놀이, 3~ 5세는 소꿉, 인형, 목마, 퍼즐, 5~ 7세는 다양한 캐릭터 옷과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다.

장난감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공간, 바닥에 설치된 미디어 영상을 통해 게임, 교육 활동을 하는 미디어플레이존, 그물다리, 미끄럼틀 등의 신체활동 놀이시설, 퍼즐, 블록, 레고 등의 창작놀이 공간도 있다. 3세 이하 영유아를 위해서는 따로 전용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운영은 오전9시~ 오후6시까지다. 실내에는 직원 6명이 배치돼 일대일 놀이지도와 안전관리를 맡는다. 지도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7월~ 11월까지 영유아 놀이지도, 심리 이해 등의 직원교육이 이뤄진다.

시립도서관은 개관 전 운영 점검을 위해 8월 21~ 24일 어린이집, 유치원 견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11시에 장난감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8월 26일 오후 2시에는 시민체험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둘 다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다.

개관 후에는 주중에 △놀이 수학 △창의블록 놀이 △장난감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육아동아리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아빠랑 나랑 도서관 나들이 △친환경장난감 만들기 △인형극 △나만의 장난감 소개 △동영상 책 함께 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관 특별 행사로 최동용 시장이 매월 주말 장난감도서관을 찾아 그림책을 읽어준다.

장난감도서관은 보호자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장난감도서관 옆에는 어린이도서관, 유아자료실이 별도로 만들어져 자연스럽게 놀이와 책읽기가 연계되도록 했다.

홍순연 시립도서관장은 “장난감도서관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율적으로 놀이, 교육 활동을 하는 곳으로 운영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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