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무궁화수목원 개원식 및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홍천축제 개최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17.07.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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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홍천군.강원도] 무궁화의 중심도시 홍천군에서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에 거쳐 홍천무궁화수련원에서 무궁화를 소재로 한 축제가 개최된다.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홍천축제가 개최되는 첫날인 28일 오후 5시부터는 홍천군의 오랜 염원이었던 홍천무궁화수목원 개원식이 열린다.

나라꽃 무궁화를 보존하고 한서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사랑을 기리기 위한 사업으로 건립된 홍천무궁화수목원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7여년의 사업기간에 걸쳐 완공되었다. 홍천군 북방면 능평리 일대의 총 부지면적 315,935㎡(시설지구 66,517㎡)에 8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리사무소 1동, 유리온실 2동, 16개의 주제원에 수목원을 대표하는 무궁화 83종을 포함한 총 1,300종, 138,000여점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또한 내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쉼터 등 총 60여개의 휴식 시설을 설치하여 수목원 관람의 기쁨을 배가하였으며, 특히 숲속 산책로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여 친환경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묘미를 제공하였다.

이외에 무궁화를 소재로 한 포토존 체험, 퍼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곳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평 받고 있다. 중앙광장에 위치한 무궁화 조형물은 무궁화의 위상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향후 홍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무궁화수목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등록된 무궁화 수목원이며, 홍천군은 관내에 무궁화테마파크, 무궁화거리, 한서남궁억 동산 등 다양한 무궁화와 관련된 볼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무궁화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수목원은 지난 4월 17일 임시 개원된 이래 평일 100여명, 주말 300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무궁화 꽃 개화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방문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3일간 치러지는 이번 축제에는 무궁화를 소재로 한 한지공예체험 등 8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무궁화 분재전시, 포토존 운영, 무궁화 골든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무궁화 꽃 개화시기와 맞추어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광활한 수목원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고 나라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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