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한 객원연구원제 시행

“중도문화와 강원의 예족”(가칭) 관련된 기초 자료 수집과 조사 담당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7.19 18:40
  • 수정 2017.07.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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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식토기 <사진 국립춘천박물관>
중도식토기 <사진 국립춘천박물관>

[더뉴스=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연구 역량 및 전시 내용 질적 재고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외부전문연구자와 협업하는 객원연구원제를 시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객원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기획특별전 “중도문화와 강원의 예족”(가칭) 관련된 기초 자료 수집과 조사를 하게 된다.

‘중도문화’는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고고학적 성과 중 하나다. 춘천시 북한강에 있는 섬인 중도에서 따온 명칭으로, 여기서 발견된 토기를 중도식토기라고 부른데서 기인한다.

둔내집터 <사진 국립춘천박물관>
둔내집터 <사진 국립춘천박물관>

중도문화는 독특한 형태의 집자리와 경질무문토기로 대표되며, 사서에 등장하는 예족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도문화는 이후 마한·백제 등에 영향 미쳤다. 이번에 객원연구원으로 선정된 박중국 연구원은 한신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한강문화재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중도문화의 집자리를 중심으로 연구해왔다.

이번 사업은 국립춘천박물관이 관계기관 및 학계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새롭게 마련한 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국립춘천박물관은 향후 학술 분야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외부와 협업 체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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