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2017 화천토마토축제 글로벌 축제로 성장

주한 미군과 유력 외신 기자단도 축제 참여

화천군 해외 SNS 인기, 외국인 매년 증가세

  • Editor. 김정미 기자
  • 입력 2017.08.03 20:25
  • 수정 2017.08.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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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토마토축제 <사진 김재봉 기자>
화천토마토축제 <사진 김재봉 기자>

[더뉴스=김정미 기자] 접경지 화천에서 매년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다.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오는 4일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2017 화천토마토축제에 미 2사단 장병 및 가족 60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축제장에는 AP, AFP, 아사히 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 서울 외신기자클럽 소속 유력 언론 13개 매체가 방문해 화천토마토축제 열기를 세계 곳곳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외신들이 축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화천토마토축제가 스페인 부뇰의 세계적 토마토축제 ‘라 토마티나(La Tomatina)’와 비교해도 완성도 면에서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황금반지를 찾아라’와 같은 메인 프로그램은 스페인에는 없는, 화천토마토축제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화천토마토축제 중 '금반지를 찾아라'에서 금반지를 찾은 외국인 <사진 김재봉 기자>
화천토마토축제 중 '금반지를 찾아라'에서 금반지를 찾은 외국인 <사진 김재봉 기자>

화천군이 올해부터 강화해 운영 중인 사계투어와 처음 도입한 외국어 SNS 서비스도 글로벌 홍보에 한 몫 하고 있다.

실제 화천군이 태국어와 중국어 번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소개된 화천토마토축제 관련 영상과 사진의 조회 수는 불과 보름 동안 8,000여 건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거나, 해외에서 화천토마토축제 방문을 희망하는 외국인 자유여행가들의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화천토마토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추이는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5년 800여 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120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외국인 관광객이 화천토마토축제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토마토축제 <사진 김재봉 기자>
화천토마토축제 <사진 김재봉 기자>

최문순 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리는 곳은 접경지 화천의 작은 마을인 사내면이지만, 그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토마토축제 하면 스페인이 아닌 화천을 떠올리도록 내실있고 탄탄하게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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