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란계농장 계란살충제검사 모두적합 안전

산란계농장 이외의 시장 등 유통시설에 대한 검사계획 없다
경기도등 타시도 유입 가공되는 제품의 안전성 미확보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8.17 12:00
  • 수정 2017.08.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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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더뉴스=노부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경기도내 한 농가의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와 관련,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산란계 및 메추리 농장 20개소에 대하여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되어 안전성이 확보되었다고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8월 17일 새벽까지 지역 내 산란계 농장 15곳을 대상으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한 추가로 실시한 메추리 5개 농장도 모두 안전하다고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관내 산란계농장 이외의 시장 등 유통시설에 대한 검사계획을 문의한 결과 인천시 농축산유통과 정모 주무관은 “전국에서 유통시설을 통한 계란은 식약처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인천의 별도 검사계획은 없다”고 말해 경기도 등에서 유입되고 있는 계란은 미확인된 상태이다.

또한, 인천시는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카스테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식품도 수거하여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계란을 가공 판매하는 유통시설에 대한 검사가 미비되어 시민의 불안해소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계란 살충제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15개 산란계 농장에 대하여는 안전성이 증명된 만큼 그동안 일시적으로 중지되었던 계란의 유통이 해제되어 8월 17일부터 출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농가에서 계란을 출하할 때는 검사기관에 출하 계획 등을 제출한 후 검사결과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출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하여 관내 산란계 농장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금지된 약제의 사용여부 확인 및 안전사양관리요령 등을 지도하여 안전한 계란이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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