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살충제 검출 계란 11만7천여개 폐기

  • Editor. 김정미 기자
  • 입력 2017.08.1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은 철원군 홍보차량 앞에 있는 이현종 철원군수
사진은 철원군 홍보차량 앞에 있는 이현종 철원군수
[더뉴스=김정미 기자]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살충제가 검출된 지역내 산란계 농장 2곳의 계란 11만7,000여개를 폐기 처분했다고 17일 밝혔다.

철원군은 17일 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지역내 산란계 농장 중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0.01㎎/㎏)를 초과한 농장에 대해서도 계란 출하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판매분에 대한 유통 경로를 추적해 회수하고 있으며, 보관 중인 계란도 전량 폐기 처분했다.

이번에 비펜트린 성분이 0.11㎎/㎏ 검출된 농장은 친환경 인증 농가는 아니며, 비펜트린은 최근 논란이 된 살충제 피프로닐보다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폐기 처리된 계란은 처리계획에 따라 농장내 퇴비로 이용될 예정이다. 철원군은 지역내 2곳의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신속한 폐기처분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철원군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2곳의 농장을 비롯해 지역내 모든 모든 산란계 농가들의 살충제 구입 경로를 파악하고 살충제 사용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 할 것을 권장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에 대하여는 향후 2주에 1회 총 4주간 2회 검사 후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으면 계란 출하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제발방지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철저한 감독과 지속적인 계도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