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김주석 - 자유상상화를 들려주다

창원문화재단, 김 화백 작품 30여점 진해문화센터 전시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8.18 13:47
  • 수정 2017.08.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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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은 괴암 김주석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1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진해문화센터 1층 전시장에서 괴암 김주석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작가에 대한 이해와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창원시민들 에게 수준높은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며 유화 30여점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휴머니스트 김주석 - 자유상상화를 들려주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괴암 김주석전’은 고 김주석 화백의 화가로서의 작품성과 미술교육자로 남긴 흔적, 항일정신 등 김 화백 이 남긴 정신적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광복 후 1세대 화가의 삶을 재조명해 지역의 예술적 가치와 지역문화사를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김주석 화백(1927~1993)은 1927년 8월 22일 진해시 경화동 604번지에서 태어나 일곱살때 외사촌형으로부터 수묵과 서예를 배웠다. 1943년 1월 항일결사대 학우동인회를 조직해 일본 총독 암살을 계획하다가 1944년 1월 경성전기학교 재학중 진해헌병대에 체포, 고문을 당했다.

석파, 괴암으로 불리었던 김주석(1927~1993)은 흑마회의 창립회원으로 1952년부터 지역미술활동을 시작하여 마산미술협회의 사무국장, 지부장, 경남미술교육연구회의 사무국장과 마산지회장, 마산 무학화가회의 고문, 중등미술교사 모임인 애동인(愛同人)의 창립회장을 지냈으며 문교부장관 미술교육공로상, 예술부문의 마산시 문화상, 미술교육 46년간 종신 공로상으로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고 김화백은 1958년 10월 화인 김수돈과 함께 흑백다방에서 시화전을 열었고 1960~70년대 군항제 기간인 4월 흑백다방에서 진해미술협회가 매년 주최한 <초청작가전 및 재진작가전>에 초대되어 8년간 (1966년 제2회, 69년, 70년, 71년, 74년, 76년, 77년, 79년) 출품하는 등 흑백다방과의 관계도 각별했다.

이번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막식은 오는 19일(토) 오후 3시 진해문화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하철경 한국예총회장, 이범헌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춘성 경남원로작가회장 등 지역예술인과 김주석 기념사업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문의 창원문화재단 전시사업팀(719-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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