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경남지부, 노동자대투쟁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22일 '노동운동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 30일 창원대서 투쟁문화제 개최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8.22 09:49
  • 수정 2017.08.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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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22일 노동자대투쟁 30주년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87년 노동자대투쟁과 노동운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창원 상남동 노동회관 4층 강당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87년 대투쟁 정신계승의 현재적 과제 / 사회적 교섭으로 사회운동적 노동운동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김성혁 금속연구원장 ▲‘87년~90년초 마산창원지역 노동자의 현실과 투쟁’이라는 주제로 김정호 노동사회교육원장 ▲‘1987년 노동자대투쟁 30년을 맞으며’라는 주제로 홍지욱 지부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발제에 대한 토론은 발제자를 비롯해 진환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 사무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새정부 들어선 이후 위험의 외주와 금지 입법, 원청책임 및 처벌강화, 국민사고조사위원회 도입, 대표자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역할 담당 등 그동안 노동조합이 요구한 내용에 대해 정책적 차원의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노동자는 여전히 위험한 업무에 노출되어 일하고 있으며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은 아직 멀었습니다. 산재로 돌아가신 STX조선 하청노동자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1987년 노동자대투쟁은 ‘노동자도 인간이다’라는 노동자의 인간선언이자, 폭발적인 노동조합 결성으로 투쟁으로 쟁취한 투쟁이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87년 노동자대투쟁의 결과로 결성된 마창노련의 역사를 이어받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87년 대투쟁 30주년 투쟁문화제도 개최한다.

투쟁문화제는 오후 6시30분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시작한다. 투쟁문화제는 87년 당시 투쟁과정에서 불렀던 노래와 ‘창원대로투쟁’등 마창지역 노동자투쟁을 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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