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산형성지원, 인천 첫 시작

- (가칭)공감복지통장 사업 내년부터 시행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9.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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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작업장 (사진 인천시 제공)
장애인 재활작업장 (사진 인천시 제공)
[더뉴스=노부호 기자] 발달장애인의 가족에게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자산형성을 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인천에서 시행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18세 이상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자립 시 교육·훈련, 취업·창업, 주거시설을 마련하거나, 재가 장애인이 일상생활 안에서 필요한 소요비용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소득보장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인 (가칭)공감복지통장이 그것이다.

공감복지통장의 지원기간은 3년이며,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발달장애인 중 전국 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세대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일하는 장애인이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매월 20만원씩 3년 저축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올해 9∼12월 중에 「사회보장기본법」제26조에 의거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를 하고 내년에 사업예산을 확보하여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다른 장애 유형보다 취업률이 낮고, 취업이 되어도 임금 수준이 더 낮은 상황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소득 보장제도가 필요하다”라며,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자산 형성지원 사업이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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