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소비자 분쟁 중 소송제기 MG손해, 가장 많고 3배 이상 급증

- MG손해가 9.6%로 가장 높고, 이어 한화손해가 5.8%로 높아
- 전년 동기대비 전체 21% 감소해, 지속적 하향 추세 나타내
- 한화손해 분쟁 중 소송과 부당이득반환 소송 등 최근 급증해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9.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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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기자]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 )은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2016년 2/4분기 133건에서 2017년 2/4분기 10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8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MG손해는 전년 2/4분기 7건에서 금년 2/4분기 2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해 여전히 개선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손보사가 하향 추세로 낮은 소송제기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MG손해는 크게 역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분쟁조정건수는 2016년 2/4 8,717건에서 2017년 2/4분기 9,650건으로 933건 증가 했다. 분쟁조정 중 소송제기 현황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48건, 2분기 57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내려가고 있어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MG손해보험으로 9.6%로써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화손해가 5.8%, 롯데손해가 3%로 높았다. 반면에 더케이손해, AIG손해,ACE손해, 농협손해는 한 건도 없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동부화재, KB손해가 0.1%로 낮았다.


특히, 한화손해는 소송제기 건수가 전년 2/4분기 17건에서 금년 2/4분기 36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으며,‘2016년 보험계약무효확인 및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에서도 MG손해(202건) 다음으로 높은 191건을 기록하고 있어 소비자를 상대로 한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금소연 이기욱 사무처장은“손보사의 분쟁중 소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을 상대로 한 무리한 소송이 감소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정당한 절차 없이 갑자기 소송을 제기해 소비자를 압박하는 보험사나 소송 건수가 급증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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