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協, 초등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상향키로

초등 교과전담교사 증원 요청, 교육실습시간 확대 등 6건 의결
수능 개편안 유예 존중, 교육개혁에 공동 책임으로 함께할 것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9.04 17:12
  • 수정 2017.09.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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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하얏트 리젠시 제주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박종훈 경남교육감(앞줄 우측에서 2번째)이 이재정(" 4번째) 경기교육감, 원희룡(" 5번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다른 교육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일 오후 ‘하얏트 리젠시 제주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박종훈 경남교육감(앞줄 우측에서 2번째)이 이재정(" 4번째) 경기교육감, 원희룡(" 5번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다른 교육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4일 오후 제주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총회를 열어 초등임용시험 지역 가산점 상향,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증원 배치 요청 등 6개 안건을 의결했다.

지역 교대 출신 인재를 우대하고 소외지역의 현직 교원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2019학년도 초등임용시험부터 지역 가산점을 상향(6%, 타시도 졸업(예정)자 3%)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아울러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초등 수업시수 증가를 막기 위해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증원 배치를 제안하기로 했다.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폐지와 관련해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다.

초등 돌봄교실을 지자체(사회서비스공단)로 전환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육 서비스로 운영할 것과, 예비교사로서의 준비와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실습시간 확대를 위한 교육부 고시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감협의회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총액인건비 교부액을 현실화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재정(경기교육감)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육 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대입제도를 종합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교육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1년 유예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새 정부의 종합적 교육 개혁안은 이해 당사자나 정치의 논리가 아닌 교육 본연의 가치와 원칙에 의해 수립되고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학교 교육혁신을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공동의 책임을 지고 교육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타 보고에서는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의 ‘제1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 결과 보고’가 있었고, 총회 직후 교육감들은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했다.

다음 총회는 오는 11월 30일 전라북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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