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인천기점부터 서인천나들목 10.5㎞ 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배치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애초 단계별 추진하려던 공사를 기간 단축을 위해 전 구간 동시 착공으로 전환한다고 밝히고 특히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개량사업을 2021년까지 마무리하고 공원·녹지·문화시설 등 시민 소통·문화공간을 대폭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은 당초보다 2년 단축된 2024년까지이며,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개량사업은 2021년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6월 추경예산에 130억원의 공사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말 진출입로 설치 등 공사를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일반화사업이 완료되면, 자동차중심에서 대중교통중심으로 도로의 기능이 변경되며, 차로수를 축소하여 남는 공간은 공원·녹지는 물론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배치하여 국내·외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소통·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적극 활용하여 역세권개발 및 산업단지 재생도 함께 시행된다. 인천시는 일반화 사업에 뉴딜정책을 접목하면 일반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음은 물론 주변지역 환경개선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종선 고속도로일반화추진단장은 “내년 상반기 진출입로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일반화 사업의 효과를 시민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며, “사업초기에는 교통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나 우리 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유정복 시장은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소통과 화합의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의 의견을 담아 경인고속도로가 시민 모두가 함께 걷는 희망의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인천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