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김재경 사장 선임

민주당 "적폐청산과 개혁 통해 시민의 기관으로 거듭나야"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09.08 16:10
  • 수정 2017.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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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

[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BNK금융지주는 결국 김지완 회장과 김재경 사장 체제를 선택했다.

BNK금융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오전부터 5시간여 회의를 거쳐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회장 후보 공모 이후 50여일 넘게 경쟁을 벌여온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은 지주 사장에 내정했다.

이원추천위는 김 전 부회장, 정민주 BNK경제금융연구소 대표 , 박재경 BNK금융그룹 회장대행 등 3명의 후보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으며 그동안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극심한 논쟁을 벌여왔다.

김지완 회장 후보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임원후보 선임에 대해 "적폐 청산과 개혁을 통해 시민의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회장 후보 내정설에 시달려 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그동안 BNK 금융그룹에서 발생한 주가 조작과 LCT 특혜대출 의혹 등 이른바 적폐 청산과 개혁을 통해 시민의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며 "BNK 금융지주 회장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새 임원진은 하루속히 조직을 혁신하고 정상화 해 추락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행의 이같은 개혁과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책임있는 집권 여당이자 시민의 대변자로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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