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령도 찾아 맞춤형 응급처치 및 재난대처 교육

- 9월11일과 12일 초·중교생, 학부모, 장병 대상 교육 실시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7.09.13 12:57
  • 수정 2017.09.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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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9월11일과 12일 백령도 학생과 주민대항 응급처치 및 재난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시는 9월11일과 12일 백령도 학생과 주민대항 응급처치 및 재난 교육을 실시했다

[더뉴스=노부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에서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백령도를 찾아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응급처치 및 재난 발생시 응급상황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과 6차 핵 실험 등 지속되는 도발·위협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과 인접한 거리에 있으며, 응급의료 취약지역이기도 한 백령도 주민과 백령도를 지키고 있는 해병대 6여단 군인들의 긴장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발생시 의료대응체계 및 효율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인천광역시, 국립중앙의료원(인천응급의료지원센터), 인천광역시 교육청, 옹진군 보건소·보건지소, 백령 면사무소, 인하대학교병원, 백령병원, 해병대 6여단이 힘을 모아 백령 초등학교, 북포초등학교 전교생 및 학부모,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해병대 6여단의 도움을 받아 인근 대피소로 이동하여 전쟁 발생시 대피요령에 대한 교육 및 해병대 6여단 장병 200명을 대상으로 전쟁 발생시 사고 유형별 응급처치 교육도 진행하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윤학덕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 취약지인 백령도를 시작으로 『지역적 특징 맞춤형 재난응급의료 교육』을 점차 확대하여 인천시 각 지역특징에 맞는 맞춤형 응급의료 교육 실시함으로써 인천시 공공의료의 역할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육지와 거리가 먼 지리적 특징 및 의료 취약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백령도 주민이 응급 상황시 신속하고 적절한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 받을 수 있는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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