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권고적 당론, 아직 결정 된 것 없지만 원내 결론 존중할 것"

추미애 대표 만남, 충북 일정상 불가해
"표결권 가진 의원들이 양심에 따라 판단할 것"

  • Editor. 박하연 기자
  • 입력 2017.09.21 12:28
  • 수정 2017.09.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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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하연기자>
<사진 박하연기자>

[더뉴스=박하연 기자] 2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당이 제94차 의원총회 직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를 두고 원내대표 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견지한 자율투표와 권고적 당론을 결정해야 한다는 몇몇 당원들의 의견이 부딪혔다.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나온 안철수 당대표는“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습니다만, 권고적 당론이 적절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채택하자는 의견도 말씀을 많이 나눴다”며 “아직 결론은 내지 못했다. 아마도 원내 중심으로 논의해서 좋은 결론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추미애 대표가 만남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 긴급하게 의총도 잡히고 시간상으로 불가하다”며 “제가 오늘 오후 일정 내내 충북 일정이 있다”고 답했다.

또 찬반에 대한 대표의견을 밝히지 않은 것에서는 “할 수 있는 한 모두 발언에서 제 의견을 말했다”며 “(부결이 안 되는 방향으로 언지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사법부 독립에 적합한 분인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좋다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안 대표는 마지막으로 “표결권을 가진 의원들께서 판단할 몫”이라며 “각 자가 양심에 따라 헌법기관으로서 판단하실 것"이라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내용 질문에는 “말씀하신 내용은 제가 또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외교적 성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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