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합숙소 문을 열다’

4개동 79명 수용규모의 합숙소 완공
연수 참여 어려웠던 지방거주 사원기관 숙박 해결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9.29 14:53
  • 수정 2017.09.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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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수원 합숙소 <사진 한국금융연수원>
한국금융연수원 합숙소 <사진 한국금융연수원>

[더뉴스=김재봉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원장 조영제)은 지난 3년여 간의 공사 끝에 금융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합숙소 건립을 완료하고 9월 27일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구경모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외에 사원은행 및 금융연수원 임직원, 그리고 건축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합숙소 건립은 지방거주 연수생들에게 숙박편의를 제공하고 금융기관들의 연수파견비용을 절감토록 하기 위해 3년 전부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여 왔는데, 그동안 공개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한 후 작년 8월 착공하여 1년 여에 걸친 공사 끝에 연면적 1,677㎡(507평), 4개동 79명 수용규모의 합숙소를 완공하게 됐다.

합숙소가 완공됨으로써 그동안 연수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방거주 사원기관 임직원들과, 특히 여성연수생들에게 안락한 숙박편의가 제공되어 하숙 등의 불편 없이 연수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합숙을 전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연수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져 사원기관에 대한 교육서비스가 그만큼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ASEAN 및 중앙아시아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 해외에서 온 연수생들에게도 숙박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금융한류의 보급에도 기여하고 이들 국가와의 금융협력을 증진함은 물론 우리 금융회사들의 현지진출을 위한 우호관계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숙소가 들어선 부지는 서울시의 지정문화재인 기기국 번사창이 자리하고 있고 전통문화 지역인 서울 북촌의 중심에 위치하여 해외연수생들이 합숙소를 이용하게 될 경우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영제 원장은 “한국금융연수원이 이번 합숙소 건립을 통해 인적·물적 설비를 완벽히 갖춘 국내 최고의 금융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는 금융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강의실 스크린을 LED 모니터로 교체하고 화상강의시스템을 도입하여 해외에서 강사나 연수생이 오지 않더라도 화면을 통해 실시간 대화형 강의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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