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세네갈 수산인프라사업에 총 1000만달러 EDCF 지원

한-세네갈 양국 정상회담때 수산인프라 등 두 나라간 경제협력 확대키로 합의
냉동 수송차량 공급사업 및 수산물 저장인프라 구축사업 등 2건에 각각 500만달러 제공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9.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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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은 29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오마르 게이(Oumar Gueye)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은 29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오마르 게이(Oumar Gueye)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더뉴스=김재봉 기자]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은성수, 이하 ‘수은’)은 29일 세네갈 ‘냉동 수송차량 공급사업‘ 및 ’수산물 저장인프라 구축사업‘에 각각 5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오마르 게이(Oumar Gueye)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19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난 한-세네갈 양국 정상의 경제협력 확대 합의에 따른 것이다.

갈치 등 세네갈 수산물은 우리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수은은 그동안 세네갈 수산인프라사업을 중심으로 EDCF를 제공해왔다.

수은은 수산분야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세네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과 2015년 각각 4800만달러, 8800만달러의 EDCF를 수산인프라사업에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수은이 지원하는 세네갈 ‘냉동 수송차량 공급사업‘과 ’수산물 저장인프라 구축사업‘은 중소기업만 참여가 가능한 ‘EDCF 소액차관제도’ 적용사업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인프라시장 진출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이날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인 만큼 우리 기업 진출의 촉매제 역할을 위해 아프리카에 대한 EDCF 지원규모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면서 “특히 EDCF는 세네갈의 수산분야 인프라 개발과 함께 보건·ICT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사업을 계속 발굴해 세네갈을 서부 아프리카 거점국가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중소기업의 개도국시장 진출 확대를 돕기 위해 EDCF 소액차관제도 한도금액을 5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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